말기·임종기 돌봄

더 이상 병을 되돌리기 어려운 시기에도 할 수 있는 일이 남아 있습니다. 아프지 않게, 숨이 편하게, 곁에 가족이 있게 하는 일입니다.

치료의 목표가 바뀌는 시기

회복을 목표로 하던 치료가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 시기가 옵니다. 이때 목표는 병을 없애는 것에서 증상을 편하게 하는 것으로 옮겨 갑니다. 포기가 아니라 목표를 바꾸는 결정입니다.

통증, 숨참, 구역, 불안, 섬망처럼 마지막 시기에 흔한 증상들은 대부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조절되지 않는 통증을 참게 두는 것은 좋은 돌봄이 아닙니다.

요양병원에서 가능한 돌봄의 범위

입원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은 별도의 지정을 받은 기관에서 운영되며, 지정을 받지 않은 요양병원에서는 완화적 돌봄의 형태로 증상 관리와 임종기 간호를 제공합니다.

통증 조절, 산소와 호흡 보조, 수분과 영양의 조절, 구강과 피부 관리, 체위 조정, 가족 상담과 임종 준비가 여기에 포함됩니다.

호스피스 전문기관 이용을 원하시면 안내와 연계를 도와드립니다.

연명의료에 대해 미리 정해 두시면 좋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연명의료결정제도가 있습니다.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같은 연명의료를 시행할지 여부를 본인이 미리 정해 둘 수 있습니다.

건강할 때 본인이 직접 작성해 두는 것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이고, 말기·임종기 진단을 받은 뒤 담당 의사와 함께 작성하는 것이 연명의료계획서입니다.

미리 정해 두지 않으면 가족이 급박한 순간에 결정을 떠안게 됩니다. 그 무게를 덜기 위해서라도 가능한 시기에 이야기를 나눠 두시길 권합니다. 필요하시면 절차를 안내드립니다.

가족이 준비하시면 좋은 것

면회와 임종 시 함께할 수 있는 인원과 시간은 병원 사정에 따라 다릅니다. 상황이 급해지기 전에 미리 확인해 두시면 마지막 시간을 놓치지 않습니다.

연락받을 보호자의 우선순위와 연락처, 멀리 계신 가족의 이동 시간, 종교적 절차가 필요한지, 원하시는 장례 준비가 있는지를 정리해 두시면 그 순간에 서두르지 않게 됩니다.

듣는 감각은 마지막까지 남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손을 잡고 이름을 부르고 하고 싶은 말씀을 하시는 것이 의미가 있습니다.

남은 가족을 위한 시간

오래 간병한 가족일수록 마지막 뒤에 안도와 죄책감이 함께 옵니다.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충분히 애도할 시간을 스스로에게 허락하시길 바랍니다.

필요하시면 상담과 지역 자원 안내를 도와드립니다.

말기 돌봄으로 입원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구로구 · 시흥시 지역의 등록 병원에서 상담과 입원이 가능합니다. 병원에 전화하실 때 현재 진단명과 거동 정도, 식사 방법, 유지 중인 관, 복용 중인 약을 알려 주시면 입원이 맞는 시기인지부터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입원 절차와 준비물 보기 →

말기 돌봄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요양병원에서 임종을 맞을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임종실 운영 여부와 함께할 수 있는 가족 인원은 병원마다 다르므로 상담 때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어디서 작성하나요?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등록기관에서 본인이 직접 작성해 등록합니다. 이미 말기·임종기 진단을 받으신 경우에는 담당 의사와 연명의료계획서를 작성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디에 물어봐야 할지 모르겠다면

등록 병원의 위치와 연락처, 병상과 간병 형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비용은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구조부터 보고 가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