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안내

시설을 볼 때는 새것인지가 아니라 관리되고 있는지를 보십시오. 냄새, 소리, 사람의 움직임이 사진보다 정확합니다.

공간별 안내

병실

전동 침대와 낙상 방지 안전바, 개인 수납장, 호출벨을 갖춥니다. 창가 자리와 화장실까지의 동선, 침대 사이 간격을 직접 보시길 권합니다.

다인실은 함께 지내는 분들의 상태가 비슷한지가 생활의 질을 좌우합니다.

간호 스테이션

병실에서 스테이션까지의 거리와 시야가 응급 상황의 대응 속도를 정합니다. 야간에 몇 명이 근무하는지도 함께 확인해 보십시오.

재활치료실

매트와 평행봉, 보행 훈련 공간, 상하지 운동 기구, 온열·전기 치료 장비를 둡니다.

장비의 종류보다 중요한 것은 치료사 수와 하루 치료 횟수입니다. 치료실이 비어 있는 시간대가 많은지 보십시오.

목욕실

혼자 서기 어려운 분을 위한 이동식 목욕 침대와 미끄럼 방지 바닥, 온도 조절 설비를 갖춥니다.

주 몇 회 목욕이 이루어지는지, 어떤 방식으로 도와드리는지가 실제 생활에서 큰 차이를 만듭니다.

식당과 영양

일반식 외에 당뇨식·저염식·연하곤란식·경관영양 유동식을 상태에 맞춰 제공합니다.

삼킴이 어려운 분께는 점도를 조절한 식사를 드리고, 식사 자세와 속도까지 함께 봅니다.

면회 공간

병실 밖에서 가족이 함께 앉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면회 방식과 시간은 감염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감염관리가 시설의 수준을 보여 줍니다

요양병원은 고령이고 면역이 약한 분들이 함께 지내는 곳입니다. 한 번의 감염이 병동 전체로 번지면 회복 중이던 분들까지 되돌아갑니다. 그래서 감염관리는 부수적인 업무가 아니라 병원의 기본 역량입니다.

손위생 설비가 병실 앞마다 있는지, 격리가 필요한 환자를 위한 병실이 따로 있는지, 다제내성균 보균자에 대한 관리 절차가 있는지, 직원과 방문자의 발열 확인이 이루어지는지를 보십시오.

폐렴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가 매일의 구강 관리라는 점도 함께 확인해 볼 만합니다.

안전 설비는 낙상을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요양병원에서 가장 흔한 사고는 낙상입니다. 그리고 낙상 한 번이 고관절 골절로, 수술로, 급격한 기능 저하로 이어집니다.

높이 조절이 되는 전동 침대와 안전바, 화장실과 복도의 손잡이, 미끄럼 방지 바닥, 야간 조명, 호출벨의 위치가 실제로 사고를 줄이는 것들입니다.

설비만큼 중요한 것이 낙상 위험도 평가와 그에 따른 관찰 간격입니다. 위험도가 높은 분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물어보십시오.

임종을 준비하는 공간

마지막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두는 병원이 있습니다. 다인실에서 다른 환자들과 함께 그 시간을 맞는 것과는 차이가 큽니다.

임종실 운영 여부와 함께할 수 있는 가족 인원을 미리 확인해 두시면 그 순간에 당황하지 않으십니다.

방문하셔서 이렇게 보십시오

예약 없이 잠깐 들러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준비된 모습이 아니라 평소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복도에서 나는 냄새, 침구와 환자복의 상태, 호출벨을 누른 뒤 사람이 오기까지의 시간, 직원이 환자를 부르는 말투를 보십시오. 이 네 가지가 안내문보다 많은 것을 알려 줍니다.

입원 중인 다른 환자의 보호자를 만나시면 실제 경험을 들어 보실 수 있습니다.

직접 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입원 전 방문을 권해 드립니다. 병동을 둘러보시고 궁금한 점을 그 자리에서 물어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