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과 집으로 돌아가기

퇴원은 회복의 끝이 아니라 관리 장소가 바뀌는 것입니다. 준비 없이 모시면 몇 주 만에 다시 입원하시는 일이 흔합니다.

퇴원 기준을 구체적으로 정하십시오

좋아지셨으니 이제 집으로라는 판단은 막연합니다. 혼자 화장실에 갈 수 있는지, 침대에서 휠체어로 옮겨 앉을 수 있는지, 입으로 식사가 가능한지, 상처가 아물었는지처럼 확인 가능한 기준으로 정하는 편이 낫습니다.

집에서 누가 낮 시간에 함께 계실 수 있는지도 기준의 일부입니다. 아무리 회복하셔도 혼자 계시는 시간이 길면 낙상과 약 복용 누락이 반복됩니다.

집을 먼저 바꿔 두십시오

약과 재활을 이어 갈 방법을 정합니다

퇴원 시 처방받은 약의 이름과 복용 시간을 정리하고, 요일별로 나눠 담는 약통을 쓰시면 누락이 줄어듭니다. 특히 파킨슨병 약처럼 시간이 중요한 약은 알람을 맞춰 두십시오.

재활은 멈추면 되돌아갑니다. 통원 재활, 방문 재활, 주야간보호 이용 중 무엇이 가능한지 퇴원 전에 확인해 두십시오.

다음 외래 진료 일정과, 어떤 증상이 생기면 바로 병원에 와야 하는지도 받아 적어 두시길 권합니다.

재가 서비스를 미리 연결하십시오

장기요양등급이 있으면 방문요양·방문목욕·방문간호·주야간보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등급이 없다면 신청부터 판정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퇴원이 보이는 시점에 미리 신청해 두십시오.

지역의 노인복지관, 치매안심센터,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알아보시면 낮 시간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시 입원하게 되는 흔한 이유

퇴원 후 재입원의 가장 흔한 원인은 낙상, 폐렴, 요로감염, 탈수, 그리고 약을 제대로 못 드셔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모두 준비로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는 것들입니다.

열이 나거나 갑자기 처지시거나 소변 양이 줄거나 식사를 못 하시면 지체하지 말고 진료를 받으십시오. 고령에서는 하루 차이가 경과를 크게 바꿉니다.